Statue Park

Statue Park는 검은 동그라미와 흰 동그라미가 그려진 판 위에 주어진 모양들을 규칙에 맞게 배열하는 퍼즐이다.

 

Star Battle이나 Battleships 같은 퍼즐들과 비교하면 꽤 근래에 개발된 것으로, 만든이는 닉네임 MellowMelon으로 유명한 Palmer Mebane이다. 그의 과거 블로그(https://mellowmelon.wordpress.com/category/puzzle-types/statue-park/)에서 초기 Statue Park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그 역사가 궁금하다면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Statue Park의 규칙은 기존 Object Placement 퍼즐들을 즐겨했다면 매우 쉬운 편이다. 

 

규칙

1. 주어진 모양들을 모두, 그리고 정확히 한 번씩만 이용해 판 위에 배치한다. 회전과 대칭이 허용된다.

2. 주어진 모양들은 서로 변이 닿아선 안 된다. (꼭짓점끼리 붙은 것은 허용)

3. 판 위의 모든 검은 동그라미들은 주어진 모양에 의해 덮혀야한다. 판 위의 모든 흰 동그라미들은 주어진 모양에 의해 덮힐 수 없다.

4. 모양에 의해 차지되지 않은 빈 칸(흰 동그라미 칸 포함)들은 모두 연결되어야한다. (대각선은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

 

바로 예시 그림을 살펴보자.

예시

예시에서 주어진 모양들을 테트로미노 두 세트이다. 테트로미노는 이미 LITS라는 퍼즐을 다룰 때 소개했으므로(https://puzzleresearchroom.tistory.com/entry/LITS) 더 설명이 필요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림에서 아주 쉽게 검은 동그라미들을 모두 덮혔고, 흰 동그리미들은 덮히지 않을 것을 알 수 있다. 덮히지 않은 칸들이 흰 동그리미들을 포함하여 모두 연결되어있음도 확인해보자. 조각공원이라는 이름 답게 모든 곳을 돌아다닐 수 없다면 큰 일 날 것이다.

 주어진 테트로미노가 두 쌍이므로 배치되야하는 모양은 정확히 10개이다. 같은 모양이 둘 씩 있으니 셋 이상 L-테트로미노나 T-테트로미노가 배치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한 개만 배치되는 일도 없어야한다.

 

 

 모양들의 경우 테트로미노나 펜토미노처럼 한 세트가 완성된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모든 statue park 퍼즐이 이런 식으로 모양구성이 될 필요는 없다. 테트로미노나 펜트미노의 일부 조각만 주어질 수 있으며 아예 완전히 새로운 모양들의 집합 (정사각형 모양들의 집합, 막대 모양(1×n) 들의 집합 등등)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당연히 각 모양의 크기는 제각각일 수 있다.

 

 아래 필자가 만든 예시를 더 올린다. 필자는 개인적 편의를 위해 테트로미노와 펜토미노를 주로 사용하였다.

 

변형

Statue Park (Half and Half)

 기존의 statue park에 특정 영역을 나타내는 표시가 덧붙여졌다. 그림에서 노란 선으로 표시되어있는데, Half and Half라는 이름답게 이 영역의 절반은 덮히고 남은 절반은 덮히지 않으면 된다.

 

 이 변형은 아마도 필자가 처음 만들지 않았다 조심스레 주장해본다. GMPuzzles에 Sunday Stumper로 강력하게 어려운 퍼즐을 만들어야 했을 때 위와 같은 구상을 하여 제출해보았는데 다행히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한 것 같아 기쁘다. 아래 링크에서 필자가 만든 거대한 퍼즐을 만날 수 있다.

https://www.gmpuzzles.com/blog/2021/04/sunday-stumper-statue-park-half-and-half-by-jinhoo-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