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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무엇인가?2

'아니오'의 함정 쇼펜하우어는 토론에서 이기는 방법으로 다음을 말한 적이 있다.[1]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논증하기 위해 상대로부터 '예'라는 대답을 기대하고 던진 질문에 대해, 상대가 의도적으로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 같은 분위기를 눈치 챘다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상대방에세 물어야 한다. 즉 예/아니오를 묻는 질문을 너무 뻔하게 하지 말라는 훈수이다. 이 방법은 재판에서 피고에게 사실을 추궁할 때 유리하게 쓸 수 있다. 피고는 자신을 방어하는 입장이므로, 예라고 대답해서 불리해질 것 같으면 아니오라고 말을 바꿀 것이다. 이 점을 이용하여 검사는 질문을 반대로 묻고, 이에따라 피고는 예라고 할지 아니오라고 할지 헷갈리게 된다. 다음 퍼즐은 이를 매우 적절히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출처는 스.. 2011. 12. 10.
천국문, 지옥문 논리퍼즐의 첫 문제는 고전적인 것으로 시작해보자. 천국문과 지옥문을 두 명의 사자, 천사와 악마가 지키고 있다. 천사는 언제나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악마는 언제나 거짓말만 하지만, 겉으로 봐서는 천사와 악마를 구분할 수 없다. 한 사람에게 단 한번만 질문을 하여 어느 문이 천국문인지 알아내보아라. 아이큐퍼즐이니, 멘사 문제니 해서 책에도 많이 실리고, 인터넷 상에서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문제다. 이 퍼즐의 묘미는 당최 누가 천사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누가 천사인지만 알면 그 사람(엄밀히는 사자)에게 '어디가 천국문이오?' 하고 물어볼 테지만, 질문 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이니 누가 천사인지 알아내는 걸로 하나뿐인 질문을 낭비 할 수는 없다. 또, 아무 대책없이 "어디가 천국문이오?"만 물었.. 201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