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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퍼즐

Aqre

by Eucleides 2024. 1. 14.

  Aqre는 Eric Fox에 의해 만들어진, 'No four in a row'규칙을 절묘하게 이용한 색칠하기 퍼즐이다. 퍼즐의 이름은 짐작컨대 Acre(에이커, 야드파운드법에 따른 면적 단위)에서 왔을 것으로 보는데, 그 이유는 창작자 본인이 Aqre를 'Ay-kurr'로 읽어줄 것을 명시해주었기 때문이다.(https://ericfox53.blogspot.com/2021/07/300-my-original-genres.html)

 

 Aqre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1. 몇몇 빈 칸을 색칠해 하나의 연결된 검은 영역을 만든다. (꼭짓점끼리 닿은 것은 연결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2. 굵은 선으로 표시된 구역에 숫자 힌트는 구역 내에 색칠된 칸의 개수를 의미한다.

3. 색칠된 칸이 가로나 세로로 4칸 연속할 수 없다. 또한 색칠되지 않은 칸도 가로나 세로로 4칸 연속할 수 없다.

 

 Nurikabe, Tapa, Nanro 등등 많은 색칠하기 유형들과 비교했을 때 Aqre는 크게 두 가지 차이점을 보인다. 첫째, 앞선 예시들이 2x2에 제한을 두는 반면에 Aqre는 직선으로 뻗는 힘에 제한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상상컨대 색칠된 영역들이 연결되기 위해서 대단히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제한이 색칠된 칸과 빈 칸 모두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임의의 1x4 영역을 관찰했을 때 색칠된 칸도, 색칠되지 않은 칸도 최소 하나씩은 있어야한다. 

 

 예시를 살펴보자.

 기묘하게도 좌상단과 우하단에 힌트가 비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Aqre의 특징 중 하나로, 힌트가 없음에도 상기한 규칙에 의해 칸의 채워짐과 비워짐이 저절로 정해진다. 2x2에는 제한이 없으므로 대부분의 Aqre 퍼즐에서 색칠된 칸들이 뭉텅이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몇가지 직접 만든 예시를 더 올린다.

 끝으로 2024 새해를 생각하며 만든 네 귀퉁이가 잘려나간 Aqre 퍼즐을 선보이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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