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ntom Mansion 시리즈

제목: Phantom mansion: Spectrum of Souls

제작자: Morpheme game studio (code by Squize)

링크: jayisgames.com/review/phantom-mansion-spectrum-of-souls.php

Phantom Mansion: Spectrum of Souls - Walkthrough, Tips, Review

 

 Phantom Mansion: Spectrum of Souls는 소코반 타입의 퍼즐게임 시리즈입니다. 먼저 이 시리즈는 Phantom Mansion, 즉 환영 저택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한 할로윈풍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호러게임이 아니라 퍼즐게임이니 유령이나 해골 등 대부분이 아기자기합니다.

 

 시리즈는 8개의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게임은 약 20개의 레벨들로 구성되있습니다. 여덟 게임의 소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Red Chamber

-Orange Library

-Yellow Tower

-Green Gallery

-Blue Ballroom

-Indigo Dungeon

-Violet Vault

-Black Sanctum

 이 제목들과 스펙트럼이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각 게임의 배경은 무지개의 일곱 색깔을 하나씩 가지고 있고, 마찬가지로 게임마다 특정 컨셉이 있습니다. 첫번째인 Red Chamber는 게임의 기본적인 매커니즘을 알려주고 다음부터 텔레포트, 저주발판, 투명발판, 조작방해약물, 제스터, 유령등 새로운 요소가 첨가되어있지요.

 

 

 게임은 매우 기본적인 소재들을 사용합니다. 영혼을 모두 모아야 열리는 출구, 자물쇠와 열쇠,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적, 나무상자와 금속상자, 그리고 한두번 밟고나면 없어지는 발판까지 모두 굉장히 고전적이지요. 

 

 팬텀맨션 시리즈의 난이도는 비슷한 장르인 최근의 게임들 이를테면 Baba is you같은 게임과 비교한다면 무척 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곡선이 대단히 완만한 편이죠. 쉬운 레벨의 예를 들면 반드시 사용해야하는 박스가 3개인데 실제로 주어진 박스는 5개씩 있거나 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초중반의 쉬운 레벨들을 지나면 후반의 퍼즐 두세개에서 단번에 풀 수 없는 퍼즐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쉬운 난이도는 거꾸로 생각하면 이런 소코반 장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0년도 더 된 게임이니 당시로서는 아마 적절한 난이도였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전체 시리즈의 구성 그 자체도 재미있는 난이도 곡선을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게임 Red Chamber 그 자체가 하나의 튜토리얼 역할울 하고 다음부터 조금씩 어려운 컨셉을 사용하며 플레이어를 훈련시키다가 마지막인 Black Sanctum에 이르러 사용된 요소 모두를 한데 섞어 가장 해쳐나가기 어려운 퍼즐들을 쏟아내는 식이지요.

 

 

 몇가지 단점으로는, 강제로 천천히 풀어야하는 레벨들과 약간의 조작 실수로 같은 레벨을 재시작해야할 수도 있다는 것이 합쳐져 일부 지루해지는 순간을 만든다는 점, 그리고 몇몇 레벨에서 의도되지 않은 답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팬텀맨션 시리즈는 주어진 컨셉을 잘 활용해 하나의 완성된 시리즈를 만들었다는 데에 큰 점수를 받을수 있으며, 최후반의 퍼즐들은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기에 플래시가 끝나기 전 한 번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