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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퍼즐/캐스트 퍼즐

캐스트 퍼즐의 구입과 해답

by Eucleides 2012. 10. 5.

 나의 블로그로 오는 유입키워드를 찾아보면, 최근 급격하게 치고 올라오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캐스트퍼즐이다. '캐스트퍼즐', '캐스트 퍼즐', 'castpuzzle'등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캐스트 퍼즐 관련 글을 올린지 얼마 안되서 이렇게 유입량이 많아진 키워드는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선 홍보가 덜 되서 많이들 모를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는 사람은 아는 그런 입소문 타는 퍼즐인가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캐스트 퍼즐의 구입과 해답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그런데 유입 키워드 1등은 무엇인줄 아는가? 고등학생들의 수학의 적 산술기하평균이라네.)

 

 

 

 캐스트 퍼즐의 구입

 

 

 캐스트퍼즐은 기본적으로 일본 하나야마에서 만들어지는 퍼즐이다. 따라서 가장 간단한 생각은 일본에 가서 사서 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퍼즐 관령 서적이 어느정도 돼서 대형 서점의 한 카테고리로 자리잡을만한 수준이다.(과거 우리나라의 대다수 퍼즐 서적이 일본의 책을 번역했었다.) 실제로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기노쿠니야 서점을 가도 퍼즐 서적이 한 켠에 모여있고, 그 옆에 여러개의 기계적 퍼즐을 판다. 캐스트 퍼즐도 포함되어 있다.

 아니면 아예 전문 퍼즐샵에서 구입해도 좋다. 우리나라에는 그런 전문 퍼즐가게가 없지만, 일본에는 있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퍼즐 샵 토리토(Puzzle Shop Torito)(http://torito.jp/shopping/search-e.cgi?series=hanayama-metalpuzzles)를 방문하면 박스채 쌓여있는 캐스트퍼즐을 볼 수 있다.

 

 

 

정말 산처럼 쌓여있다. 사진은 Puzzle Shop Torito의 가게 안. 직접 찍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누가 퍼즐을 사기위해 일본까지 가겠는가? (잠깐, 이거 내가 그런데?) 그래서 두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해외 전문 퍼즐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다. 구글에 조금만 검색해보면 퍼즐판매사이트를 몇몇개 찾아볼 수 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곳은 Puzzlemaster(http://www.puzzlemaster.ca/browse/wire/metal/)라는 곳이지만, 다른 곳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이전에 서점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아마존(http://www.amazon.com/s/ref=nb_sb_noss_1?url=search-alias%3Daps&field-keywords=cast+puzzle)에서 캐스트퍼즐을 살 수도 있다.

 

 

 

 또 그러나 해외 배송비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잠시 망설일지도 모른다. (잠깐, 이것도 나는 그냥 사는데?)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캐스트 퍼즐을 수입하는 한국 수입원을 찾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재미니아(http://www.jaeminia.com/index.php)라는 곳에서 전문적으로 하나야마 사의 퍼즐들을 수입하는데, 이 곳에서 살 수도 있다.

 

 만약 주변에 교보문고나 영풍문고 등 대형서점이 있다면 그곳을 찾아가도 좋다. 중형 서점이라면 대부분 없지만, 그런 큰 서점이라면 간혹 가다가 캐스트퍼즐을 판다. 나는 예전에 수원역에 위치한 대형서점 북스리브로에서 캐스트퍼즐을 샀지만, 이 서점이 자리를 옮기면서 축소되는 바람에 더이상 이 곳에서는 캐스트퍼즐을 팔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아는 유일한 서점판매처는 광화문 영풍문고 지하 퍼즐판매대이다. 이 이외에 운이 좋으면 근처 서점에서 진열해놓고 있을 수 있으니 한 번씩 서점을 다녀보자.

 (실제로 내가 사는 동네 중형서점에서 잠시 캐스트퍼즐을 판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다시 가보니 캐스트퍼즐은 온데간데 없고 직소퍼즐만이 무성하더라.)

 

 

 

이 사진은 재작년 일본의 기노쿠니야 서점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정말 기계적퍼즐이 풍성하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안타깝게도 대부분 직소퍼즐만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각 구입처에 따라 캐스트퍼즐의 포장이 다르다는 점이다. 내가 알기로 국내용(즉 일본에서 파는 것)과 해외 수출용(특히 영미권)은 박스포장이 다르다. 하나는 그 퍼즐의 테마 한자가 적혀있는데,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다. 또 어떤 포장은 검은색이 아니라 청색계열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에 퍼즐들의 난이도를 개편하면서 포장박스 디자인도 바뀐 것 같다. 캐스트 퍼즐의 포장상자의 서로다른 디자인을 모으는 것은 좋지만, 캐스트퍼즐 전시리즈를 포장박스채 수집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있어서 이 점은 다소 악재다. 왜냐하면, 하나만 눈에 띄면 수집의 일관성이 좀 떨어지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나, 익숙해지기를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앞서 찍은 사진과는 또다른 포장들. 한자가 적혀있다.

에메랄드 색의 포장은 이번에 검색하면서 처음 알았다.

 

 

이 다음에 바뀌었다고 생각되는 포장은 난이도별로 아예 색깔이 다른 것 같다. 

 

 

 

(사실, 요즘은 포털사이트가 좋아서 그냥 검색만해도 곧장 쇼핑사이트의 주소가 팡팡 뜬다. 다만, 이런 방법으로는 단 한번도 캐스트퍼즐을 사본 적이 없어서 무어라 추천하기 좀 그런 감이 없잖아 있다.)

 

 

 

 

 

 캐스트 퍼즐의 해답

 

 

 캐스트 퍼즐이 쌓여있는 박스를 뜯으면 그 안에 퍼즐과 캐스트퍼즐시리즈의 카탈로그를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해답은 같이 동봉되어있지 않다. 일단은 해답 없이 본인 손으로 직접 풀어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쉬운 퍼즐이면 다행이지만 난이도 최상의 극악의 퍼즐이 잘못 걸리면 해답지의 존재가 절실해진다. 굳이 비싼 돈 주고 산 퍼즐인데, 풀지도 못하고 그냥 처박아둘거면 살 이유가 없지 않는가? 아마 캐스트 퍼즐을 구매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유로 해답을 갈구할터이다.

 

 

 가장 간단하게 생각해볼 것은 주위 사람들에게 Help me~!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도지히 푸는 방법을 모르겠으면 주위의 똑똑한 친구들이나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타산지석이라는 말이 있듯이 남이 푸는 과정에서 다른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고, 여럿이 합심하여 다른 방도를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덤으로 캐스트 퍼즐이란 것도 주위에 전파할 수 있다.

 

 

 만일 주위 사람들이 모두 난처해한다면 어떻할까? 그 다음 할 수 있는 일은 인터넷 시대에 맞춘 '검색'이다. 그냥 이름만 검색해보시라. 어느정도 걸리는 것이 있을 것이다. 아니면 네이버 지식인이라고 이용해볼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지인에게 물어보기의 확장판이니 친절한 누군가가 답을 해줄 것이다. (특히 bandioj님의 지식인 대답은 자세하면서도 유익한, 캐스트퍼즐 관련 답변 중 최고이므로 반드시 참조하자. http://kin.naver.com/userinfo/answerList.nhn?userId=bandioj)

 

 

 이외에 제일 추천하는 방법은 유튜브에서 캐스트 퍼즐의 이름을 검색하는 것이다. 영어로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풀어제낀 방법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친히 올려다주셨다. 어떤 누군가는 매우 친절이 말로 설명해가면서 푸는 법을 영상으로 찍기도 하였다. 단언컨데 90%이상이 여기서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영어라 못알아 듣는다면? 그럴땐 네이버동영상, 다음팟등 이곳저곳 쑤셔보는 거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도 누군가 올린게 하나정도는 있을테니 가서 참고하자.

 

 

 그러나 영상의 화질이 안좋거나, 비인기 퍼즐이라 영상이 없는 등, 이런저런이유로 다른 무언가를 원할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최후의 보루이자 최상의 해답지가 존재한다.

 사실 캐스트 퍼즐 시리즈에 속한 모든 퍼즐이는 하나야마사에서 만든 해답지가 존재한다. 단지 퍼즐에 동봉되어있지 않을 뿐이다. 직접 하나야마사에 문의라도 하지 않았을 테니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그런 시크릿아이템인 셈이다. 이 해답지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야마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겠으나, 우리네 형편상 그러기가 힘드니 대신 다른 사이트를 추천한다. (근데, 진짜로 직접 연락하면 그곳에서 대답해줄까?)

 

 앞서 설명한 구입 부분에서 Puzzlemaster라는 퍼즐판매사이트를 소개했었다. 이 사이트의 왼쪽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Solution이라는 게 있는데 여기서 캐스트퍼즐의 해답지를 찾을 수 있다.(http://www.puzzlemaster.ca/solutions.php) 물론 맨입에 홀랑 다운로드할수는 없고, 이메일 주소 하나가 필요하다. 필요한 이메일주소를 채워넣은 뒤 버튼을 누르면 그 이메일로 Puzzlemaster에서 메일이 온다. 그 메일에는 어떤 주소가 들어있는데, 그 주소로 들어가면 캐스트퍼즐의 해답지를 pdf파일로 다운받을 수 있다.

 

 

 그런데, 나는 해답지 얻는데에 Puzzlemaster를 사용하기 싫다, 그러면 그냥 순수하게 구글이미지검색으로 Cast Puzzle Solution이라고 쳐보자. 쭉쭉 내리다보면 뭔가 정갈한 다이어그램이 나오는데, 그게 바로 해답지이다. 근성으로 찾았으면, 그걸 누르고 양해를 얻은 뒤 답지를 다운로드 하자.

 

 

 해답지에 대해 한가지만 말하자면, 하나야마에서 만든 해답지는 엄연히 그 카피라이트가 하나야마에 있다. 이 해답지는 오직 '해답을 알고자 할 때'만 베포가 가능하다.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해 해답지를 이용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자. 도덕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상당히 질나쁜 행동이 될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해답이 진짜 궁금할때만!

 

The above illustration are provided for the purpose of solving the puzzle. Note that Hanayama Toys Co. Ltd. cannot accept telephone calls requesting esplanations related to the mechanism of the puzzle.

*This document may not be copied or used in any way without prior permission.

 

HANAYAMA Co., Ltd

 

(해답지 맨 아래에 적힌 내용.)

 

 

 

 

 

마무리글.

캐스트퍼즐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기때문에, 자칫잘못하면 홍보성 글을 써버리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일단 스스로가 아는 만큼 많은 사이트와 많은 접근방법을 소개하려고 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글이 너무 산만해진가 아닌가싶다. 근데 다른 블로그에서는 맛집소개도 대놓고 하던데, 퍼즐홍보가 어디 대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