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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퍼즐/캐스트 퍼즐

캐스트 퍼즐(Cast Puzzle)의 소개

by Eucleides 2012. 9. 22.

 

홈페이지 : http://www.castpuzzle.net/

제조사 하나야마 사의 홈페이지 : http://www.hanayamatoys.co.jp/

그리고 그 내부의 cast puzzle 소개 : http://www.hanayamatoys.co.jp/product/pazzle/cast.html

 

 

 캐스트 퍼즐(Cast Puzzle)이란 하나야마 사(社)에서 만드는 퍼즐 브랜드이다.

 절대로 금속퍼즐을 통틀어 말하는 것이 아니다. (참고로, 한국의 어느 퍼즐 박물관은 캐스트퍼즐이란 말이 금속으로 만든 퍼즐을 말하는 말이라고 한다고 한다. 이런 곳을 발견하면 빨리 시정하도록 도움을 주자.)

 

 캐스트 퍼즐은 다소 현대적인 기계적 퍼즐이다. New Type Puzzle Ring이라고도 홍보된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 사진으로 보자.

 

(사진 출처는 앞서 말했던 하나야마의 홈페이지. 그 중 5단계 퍼즐들이다. http://www.hanayamatoys.co.jp/product/pazzle/cast.html)

 

 

  사진을 보니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일단 이 퍼즐은 직소퍼즐들 처럼 2차원이 아니라 뭔가 블럭처럼 3차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모양은 레고 처럼 직육면체가 아니라 상당히 기하학적이다.

 그 외견은 직선과 곡선이 서로 엮여서 마치 하나의 현대조각품을 보는 듯 한다. 그렇다. 아름답다!

 

 또 다른 특징은 무엇인가? 사진을 보면 표면이 반질반질한게 모두 금속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금속은 정확이는 아연 합금인데, 그 무게가 알루미늄처럼 조금 가볍기때문에 장난감으로서 충분이 갖고 놀 수 있다. 또한 금속으로 만들어서 단단하다. 왠만하면 구부러지거나 깨지지 않는다. (물론 있는 힘껏 던진다면 부숴질것이다. 그러나 멀쩡한 퍼즐을 부수는 시점에서 이미 그 자는 퍼즐을 풀 자격을 박탈당한 것이다.)

 

 

 이런 금속성에 대해 이번에는 이름으로 접근해보자.

 

 Cast라는 말은 무엇인가. 영화가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뼈가 골절된 사람은 깁스라는 말로도 알 것이다. 그러나 Cast Puzzle의 Cast는 '주조하다'라는 다소 생소한 뜻이다. 주조, 즉 쇠를 녹여서 틀에 넣은 뒤 굳혔다는 뜻이다.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다이캐스팅 기법이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그 때의 그 Cast이다.)

 

 주조라는 방식이 갖는 가장 중요한 특징은 첫째로 대량생산이 쉽고, 둘째로 정밀 가공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진짜 정밀하게 만드는 방법은 따로 있긴 하지만, 아무튼 어느정도 정밀하면서도 대량생산이 쉬운 금속가공이 바로 주조이다. 그리고 이 덕분에 모든 퍼즐이 한결같이 깔끔하다.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싶다. 깔끔하면서도 쌈빡하다. 줄여서 깔쌈하다!

 

 

 

 그러나 우아함만이 캐스트 퍼즐의 장점은 아니다. 캐스트퍼즐 시리즈는 이런 아름다운 면모 이외에도 퍼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훌륭한 퍼즐 디자인을 뽐낸다. 기묘한 디자인답게 풀어야 할 퍼즐 역시 독특한 난이도를 가진다.

 

 캐스트퍼즐은 총 6단계의 난이도로 구분된다. 저단계는 손쉽게 풀 수 있지만, 고단계의 퍼즐은 걸출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퍼즐은 난이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너무 쉽거나, 혹은 너무 어렵거나 하지 않는 정도의 난이도면 충분하다. 진짜 중요한 것은 쉽고 어렵고를 떠나 그 퍼즐이 얼마나 흥미롭냐는 것이다. 캐스트 퍼즐은 거의 모든 퍼즐이 다 흥미롭다.

 

 

 

 

 지금까지 캐스트퍼즐에 대햔 찬양이 이어졌는데, 혹자는 이런 쇠동가리가 뭐가 그리 좋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뛰어난 매무새와 쇠 특유의 질감, 그리고 퍼즐이 풀리면서 나오는 독특한 움직임은 나에세 그 어느 미술보다도 짜릿한 감각을 전해준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다음 소설분의 연재를 기대하는 애독자, 다음 예능프로에 웃음을 기대하는 시청자, 다음 신상구두에 열을 올리는 마니아처럼 나 역시 캐스트퍼즐의 한 팬으로서 이제껏 느꼈던 그 짜릿함 감각을 위해 다음 시리즈를 기다리고있다.

 

 

 끝으로 새로 나온 캐스트퍼즐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것은 일전에 하나야마사를 방문했을 때 받은 것이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퍼즐러갱님께서 운영하는 퍼즐 박물관 블로그를 방문하시거나(http://puzzlemuseum.tistory.com/7) 네이버 지식인에서 활동하시는 bandioj님의 답변 목록(http://kin.naver.com/userinfo/answerList.nhn?userId=bandioj)을 확인합니다. 이 글을 쓴 저보다 훨씬 더 고수들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