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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퍼즐/캐스트 퍼즐

캐스트 퍼즐 시리즈 현 종류

by Eucleides 2012. 9. 25.

 

 언제인가 캐스트 퍼즐의 난이도 조정이 있었던 것 같다. 이번 해 초에도 별 이상이 없었던 듯 했는데, 이번에 글을 쓰려고 조사하던 차에 뭔가 바꿨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글에는 캐스트 퍼즐 시리즈를 나영하면서 무었이 바뀌었는지를 알아볼 것이다.

 

(*) 표시는 Marine Series였던 것을 뜻한다.

 

Level 1

Cast Loop

Cast seabream (*)

 

 

Level 2

Cast Horse

Cast Key II

Cast Hook

Cast Box

Cast Disk

Cast Plate

Cast Medal

Cast shark (*)

Cast Claw (*)

Cast Starfish (*)

 

 

Level 3

Cast Star

Cast S&S

Cast Cage

Cast Dolce

Cast O'Gear

Cast Violon

Cast W-U

Cast Reef (*)

Cast Seahorse (*)

 

 

Level 4

Cast Ring

Cast Heart

Cast L'oeuf

Cast Cuby

Cast Coaster

Cast Coil

Cast Donuts

 

 

Level 5

Cast Elk

Cast Amour

Cast Devil

Cast Laby

Cast Spiral

Cast Ring II

Cast Radix

Cast Duet

Cast Equa

Cast Marble

Cast Helix

Cast Square

Cast H&H

Cast Rattle

 

 

Level 6

Cast Chain

Cast News

Cast Enigma

Cast Nutcase

Cast Quartet

Cast vortex

 

위 모든 정열은 http://www.hanayamatoys.co.jp/product/pazzle/cast.html를 참고한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바뀌었을까? 먼저 난이도가 바뀐 것들을 살펴보자. 동시에 품평회도 해보자.

먼저 난이도가 올라간 것들 부터,

 

Cast Shark 1 -> 2

이 작품을 풀기 위해서는 약간의 위트가 필요하다. 그 위트가 Cast Horse정도였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향되었다.

본디 Cast Shark는 Cast Marine Series중 하나로 1단계가 둘, 2단계가 둘, 그리고 3단계가 둘이었다. 허나 균형보다는 정확한 위치조정을 위해 Level1였던 이 작품이 Level2로 옮겨진 것 같다.

 

Cast Hook 1 ->2

이 작품 역시 약간의 위트가 필요하다. 그 위트는 Cast Horse 보다 아주 약간 낮다. 그래도 공간지각력 측면에서 점수를 얻어서 난이도가 올라간 듯 하다.

 

Cast Violon  2  -> 3

이 작품의 난이도는 3단계라고 하기에는 뭔가 살짝 아쉬운 감이 있지만 3단계로 올라갔다. Cast Dolce, Cast O'Gear와 비교하면 좀 낮기 때문이다. 오히려 Cast Plate와 비슷한 난이도 같은데, 아무튼 올라갔다.

 

Cast Cuby  3  -> 4

확실이 이 작품은 복잡하다. 그래도 Cast O'Gear 정도의 복잡함이라고 생각했는데 4단계로 올라갔다. 아니, 어쩌면 Cast O'Gear가 어떻게 마구 풀다보면 쉬운 걸 지도 모른다. 나는 어렵게 풀었는데, 다른 사람은 아닐지도 모르니까. 그러나, Cast L'oeuf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한다. Cast L'oeuf도 만만치 않으니말이다.

 

Cast Coil  3  -> 4

이 작품은 개인적으로 그리 복잡하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올랐다. 포장 뜯고 어림잡아 20분만에 풀었던 것 같은데 다른 측면에서 어려웠나보다.

 

 Cast Marble  4 -> 5

이 작품은 좀 까다롭다. Cast H&H처럼 미로속에 갇혀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벽이 가로서고 있다. 문제는 벽의 비밀장치 찾기인데, 5단계라고 생각하기에는 뭔가 조금 아쉽다. 같은 계열인 Cast Helix보다 살짝 적으니 그래도 괜찮은 모양이다.

 

 Cast Rattle  4  -> 5

이 작품은 꽤나 교묘하다. 트릭(Trick)이 장난 아니게 놀랍기때문에 높은 난이도를 인정할만 한데, 내 기준에는 그래도 마음속으로 4단계가 적당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나보다. 근데 뭔가 은근히 5단계도 적당한 느낌이다.

 

 Cast Radix  4  -> 5

이 작품은 참 고생했던게 생각난다. 좀 땀을 뺐던 작품으로, 4단계와 5단계의 중간보다 위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5단계로 올랐다. 역시 상당한 작품이다.

 

 Cast Devil  4 -> 5

요 녀석은 3단계로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5단계로 치고 올라갔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뭔가 착오가 있었던게 아닐까? 다른 쟁쟁한 5단계 녀석들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극명한데 왜 올라왔는지 모르겠다. 이상하다.

 

 Cast Vortex  5 -> 6

이 작품은 애시당초 5단계란걸 믿기 힘들 정도로 어려웠다. 올라가지 않으면 그게 이상하다. 진짜 말도 안되게 어려웠다. Cast Quartet 급이었으므로 잘 조정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난이도가 내려간 것들을 살펴보자.

 

 Cast Elk  6 -> 5

트릭이 약간 치사하다고 느꼈던 작품으로, 다른 6단계와 비교하면 한 칸 내려와아했다. 수준은 Cast Amour 정도라고 생각된다.

 

 Cast Square  6  -> 5

Cast News와 비슷한 이 작품은 결국 한 단계 난이도가 하락하였다. 그도 그럴것이 Cast News와 다르게 우연히 잘 풀리기 때문이다. 모르면 못 푸는건 똑같지만서도.

 

 

 

 결국, 어떤 녀석을 제외햐고는 대부분이 어느정도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참고로 내가 느끼는 난이도 측정은 Route-Finding, Secret opening등의 계열과 상관없이 퍼즐을 푸는데 드는 소요시간으로 측정한다.

Level 1 : 1-2분

Level 2 : 5-10분

Level 3 : 30-40분

Level 4 : 1-3시간.

Level 5 : 1일 ~ 3일

Level 6 : 7일 이상.

 

 

아, 애석하게도 캐스트 퍼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린 퍼즐들도 있다. 주로 저단계다.

Level 1.

Cast A.B.C.

Cast Key

Cast Bike

Cast Flag

 

Level 2.

Cast KeyRing

Cast Cricket

 

주로 1-2단계가 희생된 이유는 너무 오래전에 디자인된 퍼즐인 것도 있겠지만, 어쩌면 그리 잘 팔리지 않아서인지도 모른다. 참고로 Cast KeyRing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래된 퍼즐을 각색하여 만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Cast KeyRing이 없어진것은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하나먀아 사이트의 실수이면 좋을텐데.

 그러나 다른 5개의 퍼즐은 생각해보면 너무 오래됐다. 현대적인 감각에 안맞는 그런 퍼즐들이었다. 고전적인 퍼즐도 나름의 맛이 있지만, 그마저도 현대에 맞게 각색되지않으면 사라지는 것이다. (근데 캐스트 퍼즐 시리즈가 좀 많긴 많았으니, 정년퇴임했다고 여겨야 하나.)

 

 

 이것이 전부이다. 전에도 역사의 뒤안길로 날라간 퍼즐들이 몇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구조조정이 된 것은 내가 수집을 시작하고나서 처음이다. 아예 난이도 디자인이 주사위에서 별로 바뀐걸 보면 다시 새로이 태어난다는 의미일수도 있다. 캐스트퍼즐의 한 팬으로서 아무조록 생각해보아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