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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퍼즐4

'아니오'의 함정 쇼펜하우어는 토론에서 이기는 방법으로 다음을 말한 적이 있다.[1]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논증하기 위해 상대로부터 '예'라는 대답을 기대하고 던진 질문에 대해, 상대가 의도적으로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 같은 분위기를 눈치 챘다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상대방에세 물어야 한다. 즉 예/아니오를 묻는 질문을 너무 뻔하게 하지 말라는 훈수이다. 이 방법은 재판에서 피고에게 사실을 추궁할 때 유리하게 쓸 수 있다. 피고는 자신을 방어하는 입장이므로, 예라고 대답해서 불리해질 것 같으면 아니오라고 말을 바꿀 것이다. 이 점을 이용하여 검사는 질문을 반대로 묻고, 이에따라 피고는 예라고 할지 아니오라고 할지 헷갈리게 된다. 다음 퍼즐은 이를 매우 적절히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출처는 스.. 2011. 12. 10.
천국문, 지옥문 논리퍼즐의 첫 문제는 고전적인 것으로 시작해보자. 천국문과 지옥문을 두 명의 사자, 천사와 악마가 지키고 있다. 천사는 언제나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악마는 언제나 거짓말만 하지만, 겉으로 봐서는 천사와 악마를 구분할 수 없다. 한 사람에게 단 한번만 질문을 하여 어느 문이 천국문인지 알아내보아라. 아이큐퍼즐이니, 멘사 문제니 해서 책에도 많이 실리고, 인터넷 상에서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문제다. 이 퍼즐의 묘미는 당최 누가 천사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누가 천사인지만 알면 그 사람(엄밀히는 사자)에게 '어디가 천국문이오?' 하고 물어볼 테지만, 질문 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이니 누가 천사인지 알아내는 걸로 하나뿐인 질문을 낭비 할 수는 없다. 또, 아무 대책없이 "어디가 천국문이오?"만 물었.. 2011. 10. 9.
논리 퍼즐 (Logic puzzle) 논리라 하면 우리의 머리속에 있는 대단히 형이상학적 체계(System)라 생각된다. 이 체계는 대단히 잘 짜여져 있어서 논리적인 추론으로 얻은 결론은 의심의 여지없이 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반대로 논리적으로 반증할 수 있었다면 당연히 거짓이다.)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속 탐정 중 한명인 에르큘 포와로(Hercule Poirot, 에르퀼 푸아로)는 그의 뛰어난 논리력으로 여러 흥미로은 사건들을 척척 풀어나간다. 굳이 탐정같은 사람뿐 아니라 우리도 역시 삶을 살면서 만나는 여러가지 말들을 논리를 통해 참인지 아닌지 분별하며 판단, 선택하고있다. 뭐, 논리의 중요성이야 티비 광고만 봐도 크게 광고되고 있으니 여기서 더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재.. 2011. 10. 2.
다양한 퍼즐의 세계에서 보통 사람들이라면 퍼즐하면 무엇이 생각날까요? 아마도 일반적으로 직소퍼즐이나 크로스워드(십자말풀이)정도를 떠올릴 것이고,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네모네모로직(일러스트로직, 노노그램, Picross등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이나 요 근래 급물살을 탄 스도쿠를 생각할 수 도 있겠습니다. 허나 위의 예시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의 퍼즐들이 존재합니다. 각각의 장르마다 대단한 퍼즐들이 많아다 모두다 살펴보는 것도 힙들 정도입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주로 이런 빙산의 아랫부분에 있는 퍼즐들을 소개할 까 합니다.(그렇다고 퍼즐잡지에 주로 등장하는 크로스워드나 스도쿠를 않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직소퍼즐같은 건 피하고싶군요.) 우선 세간에 잘 알려진 유명한 문제들로 이.. 2011.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