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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퍼즐/참, 거짓 퍼즐6

기사-건달 섬의 10명의 주민 지금 소개할 퍼즐은 매우 고전적인 논리퍼즐 중 하나이다. 1부터 10까지 숫자가 규칙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퍼즐의 모양새가 좋은 구조를 갖고있기에 소개한다. 이미 익숙할 상황을 다시 설명한다. 기사-건달 섬에는 여러 주민들이 살고 있다. 각 주민은 기사 혹은 건달인데, 기사는 언제나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건달은 언제나 거짓만을 이야기한다. 이 섬 주민 열 명이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고있다.A : 우리 중 정확히 한 명이 건달이다.B : 우리 중 정확히 두 명이 건달이다.C : 우리 중 정확히 세 명이 건달이다.D : 우리 중 정확히 네 명이 건달이다.E : 우리 중 정확히 다섯 명이 건달이다.F : 우리 중 정확히 여섯 명이 건달이다.G : 우리 중 정확히 일곱 명이 건달이다.H : 우리 중 정확히 여덟.. 2018. 1. 14.
누가 미쳤는가? 하트왕과 하트여왕 이상한 나라(wonderland)의 캐릭터들 중 절반 가량은 미쳤다고 한다.여기서 미쳤다고 함은 완전히 진실을 착각한다는 것으로, 그들은 모든 거짓을 믿고, 거꾸로 그들이 믿는 모든 것은 향상 거짓이다. (이를테면 0=100이다, 2+2=5이다, 지구는 네모다 등등)물론, 나머지 절반은 정상이며 그들은 모든 진실을 믿고, 거꾸로 그들이 믿는 모든 것은 진실이다. 이제 하트왕과 하트여왕을 살펴보자. 여왕이 미쳤다고 왕은 생각한다고 여왕은 생각한다고 왕은 생각한다고 여왕은 생각한다.(The queen believes that the King believes that the Queen believes that the King believes that the Queen is mad.) 그렇다면 하트여왕은 미쳤는.. 2017. 4. 8.
기사와 건달 퍼즐 참말만 하는 사람과 거짓말만 하는 사람의 퍼즐은 과거부터 있어왔다. 누군가는 참말부족과 거짓말 부족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천사와 악마라는 이름으로 그 두 부류를 구분지었다. 기사와 건달 퍼즐역시 이 부류의 퍼즐로 그 이름에서 연상되듯 기사들은 오직 참말만 하고 건달은 오직 거짓말만 한다. 이 기사와 건달이라는 이름은 논리학자인 스멀리언(R.Smullyan)이 명명한 것으로 이름 안에서 그의 자그마한 센스를 느낄 수 있다. 기사(Knight)와 건달(Knave). 이 글에서 소개할 논리퍼즐은 스멀리언의 책 '이 책의 제목은 무엇인가?'(What's the name of this book?)에서 가지고 왔다. 첫 번째 문제는 매우 고전적인 퍼즐이며 두번재 문제는 작가가 직접 첫 문제를 변형시켜 만든 퍼즐이.. 2016. 10. 16.
천사와 악마와 인간 기사 - 건달 유형의 문제를 아는가? 이번에는 천사와 악마이다. 천사는 언제나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악마는 언제나 거짓말만 한다. 그런데 인간은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지만,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지 거짓도 이야기할 수 있다. 가령, A : 나는 천사입니다. 라 말했다면, A는 1) 천사이고, 그래서 자기자신을 천사라고 옳게 소개했거나, 2) 악마이고, 그래서 자기자신을 천사라고 속였거나, 3) 인간이고, 그냥 자기 내키는대로 이야기했을 수 있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B : 나는 악마입니다. 라 말했다면, B는 1) 천사일 수 없다. 왜냐하면, 천사라면 거짓을 이야기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2) 악마일 수 없다. 왜냐하면, 악마라면 진실을 이야기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3) B는 인간일 수 밖에 없.. 2012. 10. 8.
'아니오'의 함정 쇼펜하우어는 토론에서 이기는 방법으로 다음을 말한 적이 있다.[1]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논증하기 위해 상대로부터 '예'라는 대답을 기대하고 던진 질문에 대해, 상대가 의도적으로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 같은 분위기를 눈치 챘다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상대방에세 물어야 한다. 즉 예/아니오를 묻는 질문을 너무 뻔하게 하지 말라는 훈수이다. 이 방법은 재판에서 피고에게 사실을 추궁할 때 유리하게 쓸 수 있다. 피고는 자신을 방어하는 입장이므로, 예라고 대답해서 불리해질 것 같으면 아니오라고 말을 바꿀 것이다. 이 점을 이용하여 검사는 질문을 반대로 묻고, 이에따라 피고는 예라고 할지 아니오라고 할지 헷갈리게 된다. 다음 퍼즐은 이를 매우 적절히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출처는 스.. 2011. 12. 10.
천국문, 지옥문 논리퍼즐의 첫 문제는 고전적인 것으로 시작해보자. 천국문과 지옥문을 두 명의 사자, 천사와 악마가 지키고 있다. 천사는 언제나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악마는 언제나 거짓말만 하지만, 겉으로 봐서는 천사와 악마를 구분할 수 없다. 한 사람에게 단 한번만 질문을 하여 어느 문이 천국문인지 알아내보아라. 아이큐퍼즐이니, 멘사 문제니 해서 책에도 많이 실리고, 인터넷 상에서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문제다. 이 퍼즐의 묘미는 당최 누가 천사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누가 천사인지만 알면 그 사람(엄밀히는 사자)에게 '어디가 천국문이오?' 하고 물어볼 테지만, 질문 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이니 누가 천사인지 알아내는 걸로 하나뿐인 질문을 낭비 할 수는 없다. 또, 아무 대책없이 "어디가 천국문이오?"만 물었.. 201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