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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퍼즐12

표지가 뒤바뀐 과일상자 이 문제는 매우 유명해서 여러 퍼즐 책에 자주 소개가 된다.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찍이 들었을 그런 문제이다. '누워서 읽는 퍼즐북' 감자와 고구마 문제. '재미있는 영재들의 수학퍼즐' 표지 바뀐 과일상자 문제. 퍼즐 책 뿐만 아니라 영화 '페르마의 밀실'에도 나왔다고 들었다. (단, 문제는 약간 달라져서 최소 횟수를 묻는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그럼 문제 대령이오~ 3개의 과일상자가 있다. 하나의 상자에는 사과만 있고, 다른 상자에는 바나나만 있고, 또 다른 상자에는 사과와 바나나가 있다. 그런데, 표지를 붙이는 사람이 실수를 했는지, 상자 속 내용물과 표지가 하나도 맞지 않다고 한다. 단 한개의 상자에서 딱 한개 내용물을 꺼내어 다른 모든 상자의 내용물을 알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2012. 9. 22.
"파트너의 옷 색깔은?" 표를 이용한 분석 우선 다음과 같이 표를 그리자. 목표는 우리가 그린 표를 전부 O와 X로 알맞게 채우는 것이다. 알다싶이, 한 사람이 동시에 다른 두 이성과 짝이 될 수 없으므로 O표는 한 행(行) 당 하나, 또 한 열(列) 당 하나이다. 따라서, 1. 어떤 칸이 O라면, 그 칸의 나머지 행과 나머지 열은 모두 X다. 2. 어떤 행에서/어떤 열에서 한 칸을 제외하고 모두 X라면, 남은 빈 칸은 O다. 표를 이용해 푸는 방법은 첫째로, 문제에서 주어진 정보를 표에 기재하고, 둘째로, 위의 두 추론법칙을 이용하여 연쇄적으로 남은 빈 칸들을 채워 나가는 것이다. 주어진 정보는 다음과 같이 둘이었다 1. 똑같은 색의 옷을 입은 쌍은 없다. 2. 노란색 옷의 남자와 초록색 옷의 여자는 서로 파트너가 아니다. 이것을 표에 적으면 .. 2012. 2. 10.
파트너의 옷 색깔은? 이번에 다룰 논리퍼즐은 기사와 건달 퍼즐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이번 퍼즐에서는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무엇과 무엇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전부 파악해야 한다. 마치 탐정처럼 말이다. 문제의 출처는 마틴 가드너의 Aha Insight(한국에선 이야기 수학퍼즐 아하!, 이충호 옮김) 첫 번째 장이다. 간결하지만, 깔끔하다. 어느 클럽에 세 쌍의 남녀가 왔다. 그런데 세 여자는 각각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옷을 입고 있었다. 세 남자도 이와 똑같은 세가지 색깔의 옷을 입고 있었다. 이 세 쌍의 커플이 춤을 추기 시작했을 때, 노란색 옷을 입은 남자가 옆에서 다른 남자와 춤추고 있던 초록색 옷을 입은 여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재미있지 않아? 우리 중에서 똑같은 색의 옷을 입고 춤을 추는 쌍이 하나도 없.. 2012. 2. 10.
'아니오'의 함정 쇼펜하우어는 토론에서 이기는 방법으로 다음을 말한 적이 있다.[1] 자기 주장의 정당성을 논증하기 위해 상대로부터 '예'라는 대답을 기대하고 던진 질문에 대해, 상대가 의도적으로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 같은 분위기를 눈치 챘다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내용을 상대방에세 물어야 한다. 즉 예/아니오를 묻는 질문을 너무 뻔하게 하지 말라는 훈수이다. 이 방법은 재판에서 피고에게 사실을 추궁할 때 유리하게 쓸 수 있다. 피고는 자신을 방어하는 입장이므로, 예라고 대답해서 불리해질 것 같으면 아니오라고 말을 바꿀 것이다. 이 점을 이용하여 검사는 질문을 반대로 묻고, 이에따라 피고는 예라고 할지 아니오라고 할지 헷갈리게 된다. 다음 퍼즐은 이를 매우 적절히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다. 출처는 스.. 2011. 12. 10.
천국문, 지옥문 논리퍼즐의 첫 문제는 고전적인 것으로 시작해보자. 천국문과 지옥문을 두 명의 사자, 천사와 악마가 지키고 있다. 천사는 언제나 진실만을 이야기하고, 악마는 언제나 거짓말만 하지만, 겉으로 봐서는 천사와 악마를 구분할 수 없다. 한 사람에게 단 한번만 질문을 하여 어느 문이 천국문인지 알아내보아라. 아이큐퍼즐이니, 멘사 문제니 해서 책에도 많이 실리고, 인터넷 상에서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문제다. 이 퍼즐의 묘미는 당최 누가 천사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누가 천사인지만 알면 그 사람(엄밀히는 사자)에게 '어디가 천국문이오?' 하고 물어볼 테지만, 질문 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이니 누가 천사인지 알아내는 걸로 하나뿐인 질문을 낭비 할 수는 없다. 또, 아무 대책없이 "어디가 천국문이오?"만 물었.. 2011. 10. 9.
논리 퍼즐 (Logic puzzle) 논리라 하면 우리의 머리속에 있는 대단히 형이상학적 체계(System)라 생각된다. 이 체계는 대단히 잘 짜여져 있어서 논리적인 추론으로 얻은 결론은 의심의 여지없이 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반대로 논리적으로 반증할 수 있었다면 당연히 거짓이다.) 아가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속 탐정 중 한명인 에르큘 포와로(Hercule Poirot, 에르퀼 푸아로)는 그의 뛰어난 논리력으로 여러 흥미로은 사건들을 척척 풀어나간다. 굳이 탐정같은 사람뿐 아니라 우리도 역시 삶을 살면서 만나는 여러가지 말들을 논리를 통해 참인지 아닌지 분별하며 판단, 선택하고있다. 뭐, 논리의 중요성이야 티비 광고만 봐도 크게 광고되고 있으니 여기서 더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재.. 2011.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