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dex of Alchemical Engineering

제목: The Codex of Alchemical Engineering

제작자: Zachtronics Industries (현 Zachtronics)

링크: jayisgames.com/games/the-codex-of-alchemical-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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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odex of Alchemical Engineering는 프로그래밍 게임 명가 Zachtronics 게임사에서 만든 초창기 프로그래밍형 플래시게임입니다. 이후 개발되는 Spacechem, Opus Magnum의 전신이 되는 게임으로, 연금술 원소들을 조합해 물질들을 만드는 컨셉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물질을 만드는 것이 화학물들을 끓이고 섞는 것이 아니라, 원소들을 기계팔로 옯겨서 직접 결합시키거나 다른 원소를 통해 변환시켜 새로운 분자를 만들어야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 기계팔들은 주어진 동작 명령을 반복해서 시행할 뿐이므로 원소들을 원하는 데로 옮기려면 올바르게 명령어들을 입력해야겠죠. 바로 여기서 이 게임의 프로그래밍적 요소가 부각됩니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요소였죠.

 물론 이 게임을 하기 위해 전문 프로그래머들 만큼이나 지식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 게임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에게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명령어로 쓰이는 언어가 전혀 어렵지 않고 직관적인데다 실제 물리적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동과정을 스케치하기 쉽기 때문이죠.

 

 이 게임의 목표는 금과 엘릭서(Elixir of Life)를 지나 현자의 돌(Philosopher's Stone)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상당한 고분자물로 여러 변환과 결합을 거쳐야하는데 '간단한 규칙에서 파장되는 어려운 문제'라는 퍼즐게임의 특징답게 까다로운 프로그래밍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역시 좋은 게임의 특징인) 게임 레벨디자인이 무척 친절하고 과도하게 난이도가 올라가는 일 없이 현자의 돌 까지 14개의 연금술 문제들이 알맞은 난이도로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풀어나가다보면 어느새 끝까지 와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내에 자그마한 보너스로 현자의 돌 뒤 물음표 레벨이 존재하나, 이보다 더 어려운 챌린지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The Codex of Alchemical Engineering: Magnum Opus Challange라는 일종의 DLC도 준비되어있습니다.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같이 플레이해보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jayisgames.com/games/magnum-opus-challe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