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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도형 퍼즐/그림 퍼즐

9개의 점 문제, 유명세타다.

by Eucleides 2011. 8. 7.


최근 여러 웹사이트를 전전하다가 우연치않게 한 캡쳐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출처 : MBC )

이 문제가 MBC 무한도전, 그리고 SBS 바람의 화원에 나온것은 알고 있었지만, 최근 MBC스페셜, 안철수와 박경철 2편에 나온것은 이 캡쳐를 보고 알았습니다.
당시에 그만 깜빡하고 방송을 보지 못해 상황을 자세히 알 수 는 없지만, 자막을 보고 대강 유츄하건대, 안철수 씨가 강연에서 '틀을 깨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 퍼즐을 소개한 것 같습니다.
이 문제의 답이 칠판에 잘 그려져있죠?

9개의 점 문제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문제라 작가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옛날의 퍼즐들이 이와 같이 작가를 알 수 없기에 저작권도 없지요. 그래도 기록이 남아있다면 참고문헌(Reference)을 토대로 추적해 나갈 수 있기에 퍼즐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옛 퍼즐책이나 잡지를 뒤지곤 합니다. 그리하여 저도 부족한 지식으로나마 한 번 이 문제를 찾아보았습니다.


여기 오래된 페이지 한 장을 소개합니다. (오른쪽 페이지)

  http://www.mathpuzzle.com/loyd/ 
Sam Loyd's Cyclopedia of 5000 Puzzles, Tricks, and Conundrums (With Answers),


19세기 최고의 퍼즐 작가 샘 로이드의 퍼즐들을 엮은 책 'Sam Loyd's Cyclopedia of 5000 Puzzles, Tricks, and Conundrums (With Answers)'에서 달걀 9개가 정사각형으로 배열되있는 삽화가 보입니다(제일 위의 삽화). 왕이 점선으로 표시된 오답을 생각하는 중인 듯 하군요.
퍼즐 삽화와 함께 출제된 문제들 중 두번째가 바로 이것입니다.

9개의 달걀 모두의 중심을 지나는 연속된 선을 긋되, 방향을 바꾸는 횟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The funny old King is now trying to work out a second puzzle, which is to draw a continuous line through the center of all of the eggs so as to mark them off in the fewest number of srtokes.)

당시 로이드가 선의 개수가 아니라 방향전환의 수를 줄이라고 말 한 점이 엿보입니다. 하지만 답은 똑같습니다. 화살표가 나오개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궁금해합니다. 정말 직선 4개가 최소일까? 더 작은 횟수는 안 될까?
워낙에 고전중의 고전이다보니 별에 별 특이한 답들이 그동안 등장했습니다.

4개의 선에서 더 줄였다고 하는 답들.
선 3개 답 : 길쭉하게 3번
선 1개 답 : 굵게 한 방!

물론 이 답들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만, 제 주관적인 입장에서 말할 때 이 답들은 이 전의 화살표 모양의 4개 선 답보다 감흥이 없을 뿐 더러 별로 아름답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9개의 점 문제의 답은 직선 4개가 최선이라 말하겠습니다.


Think outside the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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