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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론 퍼즐/그래프 퍼즐

램지 수(Ramsey Number) 퍼즐

by Eucleides 2013. 12. 8.



 또다른 파티 문제이다.


 어떤 두 사람이건 서로 한 번은 만나보았거나(빨간 선), 혹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을 것이다(파란 선). 그림 왼쪽은 아무나 6명을 모았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관계도 중 하나를 그린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파티에 사람들을 초대하여 서로 한 번은 만나본 사람들 3명(빨간 삼각형)이 생기거나, 혹은 서로 전혀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 3명(파란 삼각형)이 생기도록 하고싶다.(동시에 두 그룹이 생기지 않아도 좋다.) 최악의 경우까지 고려할 때 최소한 몇 명이 파티에 모여야 할까?



설명




 소개한 퍼즐은 램지의 정리(Ramsey's Theorem)의 한 경우이다. 램지의 정리란, 정점의 개수가 충분히 큰 완전그래프가 있으면 그것의 모든 변을 2가지 색으로 무작위로 색칠해도 언제나 r개의 정점을 갖는 빨간색 완전그래프가 있거나 s개의 정점을 갖는 파란색 완전그래프가 있다는 정리이다. 사람 얘기로 풀어 설명하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을 모으면 서로 만나본 r명의 사람들 모임이 생기거나 서로 못 만나본 s명의 사람들 모임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모여야하는 최소한의 인원 수를 램지수(Ramsey Number)라고 하고 R(r,s)로 표기한다. 그러면 앞선 퍼즐은 R(3,3)이 얼마냐고 묻는 문제가 된다.


 재밌는 것은 숫자 r과 s가 조금이라도 높아지면 정확한 램지수를 찾는 일이 대단히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R(4, 4)=18이 알려져있지만, R(5, 5)는 43부터 49사이의 수라는 것까지만이 알려진 상황이다. 당연히 이보다 더 숫자가 높아지면 추축할 수 있는 램지수의 범위가 더 커지게된다.그리고 수학자들의 절망은 더 깊어진다. R(3,3)을 알아낸 사람들은 더욱 도전의식을 불태우고 싶다면 R(4, 4)가 18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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