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개인사

크리스마스의 서점여행

by Eucleides 2013. 12. 24.

 기분이 나서 서점을 갔다. 종각역에서 내려 서점 수학코너를 갔더니 왠걸, 재밌어보이는 책이 많아서 그냥 다 휩쓸어버리고왔다.


수학암살 (원제 : Asesinatos Matematicos)/ 클라우디 알시나(Claudi Alsina) 지음, 김영주 옮김, 주소연 감수/ 사계절

소수공상 Prime Fantasy/ 김민형 지음, 안재권 옮김/ 반니

경시대외 문제, 어떻게 풀까 (원제 : Solving Mathematical Problems, a personal perspective)/ 테렌스 타오(Terence Tao) 지음, 안기연 옮김/ 승산

수학사에서 유명한 수학자의 퍼즐 (원제 : Famous Puzzles of Great Mathematicians)/ Miodrag S. Petkovic지음, 김인수 옮김/ 교우사

마틴 가드너 수학자의 노트 (원제 : Martin Gardner's mathematics-Science)/ 마틴 가드너(Martin Gardner)지음, 윤금현 옮김/ 보누스

기하 마지막 정리노트 / 하성진 지음/ W미디어

수학 퍼즐 걸작 50 / Newton HIGHLIGHT


이렇게 왕창 샀더니 4만원 이상 구매시 선물이라며 달력이 떡하니!


 무거운 책들과 함께 아래 층에 내려가니 이번에도 좋은 일이 생겼다. 퍼즐 코너에서 잠시 주인 아저씨분과 얘기하다보니 인터넷으로는 어떻게 퍼즐을 살 수 있는지, 다른 퍼즐은 또 어떤게 있는지 여러가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하나야마에서 만든 퍼즐 중 Puzzle Gallery - Globe Ball이라는 퍼즐 얘기도 했는데, 이 녀석의 해법을 알고싶었으나 백방으로 수소문해서 알 수 없어 반 포기상태에 있었던 적이 있다고도 들었다. 우리나라는 퍼즐 사는 사람더 적을 뿐더러 그 퍼즐을 블로그에 쓰는 사람은 더 적을테니 뭇 찾으신게 당연하겠지. 다음 포스팅은 이 퍼즐로 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번뜩 들었다.


 크리스마스인데, 이정도 지출은 감내해야할 것이라며 퇴근길 사람들과 함께 집으로 왔다. 사둔 책을 다 읽고나면 겨울이 다 지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