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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퍼즐

누리카베(Nurikabe)

by Eucleides 2017. 5. 27.

 누리카베(Nurikabe)는 판 위에 숨은 '벽'을 찾아내는 퍼즐이다. 퍼즐의 최초 개발은 1991년 퍼즐잡지 니코리(nikori)에서 만들어졌으며 그 이름은 벽을 만들어 여행자를 길을 잃게 하는 일본 민담 괴물 누리카베(ぬりかべ)에서 따왔다.(일본어 かべ가 벽이라는 뜻이다.) 퍼즐의 벽과 방은 각각 바다와 섬이라는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이 퍼즐은 Island in the stream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island라는 단어는 직역하면 섬이지만 기본적으로 '고립된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규칙

1. 각 칸은 숫자칸을 제외하고 검은색, 또는 흰색이 되어야 한다. 검은 칸은 '벽'이 되고 독립된 각 흰 영역은 '섬'이 된다.

2. 모든 검은색 칸은 연결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 안에 2×2 검은 정사각형이 있어선 안 된다.

3. 흰색 칸들이 연결된 각 공간은 정확히 숫자칸을 하나씩 가지며, 그 숫자는 공간의 넒이와 일치해야한다. 

4. 대각선으로 붙은 것은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예시

왼쪽이 문제 예시, 오른쪽이 답이다.


그림에서 알 수 있듯 검은색으로 연결된 영역은 단일하고 얇은 벽을 만들어냄을 알 수 있다.(2번 규칙)

위 예시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검은 영역이 하나의 고리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것은 전혀 규칙 위반이 아니다. 즉 판 안의 어떤 섬들은 완전히 벽으로 둘러쌓여 판 가장자리로 가는 길이 전혀 없을 수 있는 것이다.


누리카베의 퍼즐크기는 얼마든지 커질 수 있으며 이에따라 힌트로 주어지는 숫자들 역시 제한이 없다.(두자리수도 가능하다!) 아래에 다른 예시들을 소개한다.


여담

누리카베의 검은칸 색칠 원칙은 이후 Tapa, LITS등 여러 shading type puzzle에 영향을 끼쳤다. 그렇기에 누리카베는 이쪽 장르의 퍼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필히 거쳐야할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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