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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4

Up and Down Maze 미로 카테고리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미로는 요시가하라 노부유키의 Up and Down 미로이다. 이 미로는 여러개의 카드들로 구성되어있는데, 시작에서 도착까지 여러 카드들을 지나가며 미로를 풀면 된다. 여기에 한가지 규칙을 지켜야 하지만 말이다. 한 카드에서 다른 카드로 이동할 때 위로 올라가거나 아래로 나려가게된다. 규칙은, 먄약 어떤 카드에서 이동할 때 위로 올라갔다면 다음엔 아래로 내려오고 다시 위, 아래, 위, 아래,... 를 반복하여 도착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다.(첫 시작은 위 또는 아래를 선택) 다음은 필자가 완전히 재해석하여 그린 그림이다. 원 그림이 명함크기 카드였다면 이를 정사각형으로 바꾸고 미로의 모습이 상하죄우 대칭이 되게 바꾸었다. S라고 적힌 카드에서 G라고 적힌 카드까지 규칙에 맞.. 2017. 11. 25.
미로 퍼즐의 소개 미로의 사전적 정의는 '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한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나오기 어려운 길'이다. 비유적으로는 '해결책을 못 찾아 갈팡질팡하는 상태'를 이르는 말인데, 퍼즐을 푸는 과정 또한 해결책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는 걸 생각하면, 퍼즐역시 하나의 미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카테고리에서는 미로같은 퍼즐이 아니라 진짜 미로를 소개할 것이다. 단순히 좌수법이나 우수법(벽의 한쪽을 짚으며 길을 찾는 방법)이 통하지 않는 매우 교묘한 미로들을 보여줄 것이며, 굳이 풀려고 하지 않아도 미로의 모습 그 자체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부수적으로 보여주고 싶다. 필자가 좋아하는 미로들은 규칙미로가 많다. 규칙미로란 말 그대로 규칙이 가미된 미로들이다. 이를테면 해밀턴회로처럼 모든 길을 다 지나.. 2017. 11. 19.
Skyscrapers(건물보기) Skyscrapers는 서로다른 숫자들을 건물처럼 생각한 뒤 힌트에 맞추어 배치하는 퍼즐이다. 겉보기에는 단순히 스도쿠처럼 각 행, 렬에 숫자들을 집어넣는 문제같지만 이 숫자들을 그만큼의 높이를 가진 건물들로 간주한다는 참신한 발상이 퍼즐을 흥미롭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논리력 뿐만 아니라 일종의 공간지각력까지 필요한 독특한 컨셉의 퍼즐이라 하겠다. (skyscraper는 마천루를 뜻한다.) 대체 건물로 본다는게 뭔 소린가? 규칙을 알아보자. 규칙1. X를 정사각형 판의 가로행 칸 개수라고 하자. 1부터 X까지 각 가로줄, 세로줄에 중복없이 하나씩 칸에 적는다.2. 판 내부 각 숫자를 그 만큼의 높이를 가지는 건물이라고하자. 판 바깥 숫자들은 '그 자리에서 판 안을 바라보았을 때 보이는 건물개수'가 돼야.. 2017. 11. 18.
볼링 클럽 미래의 어느 날, 지구-화성 친선 동호회인 볼링클럽이 생겼다. 이 클럽은 지구에 사는 볼링인과 화성에 사는 볼링인이 한 팀을 이루게 되어있다. 신입 팀이 많아진 어느날 화성인인 회장과 부회장이 나이순으로 부원들을 정렬하던 중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화성인들을 나이가 적은 순서대로 정리하면 회장은 일곱번째, 부회장은 여덟번째가 된다. 지구인들을 나이가 적은 순서대로 정리하면 회장의 팀원은 여덟번째, 부회장의 팀원은 일곱번째가 된다. 재밌는 것은, 팀 합산으로 나이가 적은 순서대로 정리하면 회장은 맨 처음, 부회장은 맨 끝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볼링 클럽에는 몇 쌍의 팀 회원이 있을까? 가장 최소한의 정보만 주는 미니멀리즘한 문제이다. 속에 숨어있는 요점을 파악하면 금방 풀릴 것이다. 풀이 문제 속.. 2017.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