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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퍼즐

잡지 퍼즐의 소개

by Eucleides 2017. 4. 23.

 소개에 앞서 잡지 퍼즐이란 무엇인가? 사실 이 유형의 퍼즐들은 소위 logic puzzle, 즉 논리퍼즐이라 불리는 퍼즐들이다. 예를 들어 스도쿠, 카쿠로, 슬리더링크(slitherlink) 등이 있으며 퍼즐잡지를 많이 풀어본 사람들이라면 이미 수없이 접했을 퍼즐들이다.


( 순서대로 Bridge, Masyu, Tents )


 이러한 퍼즐들은 논리 퍼즐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필자는 동의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 

 이미 논리퍼즐이라 불리는 퍼즐들이 많아 논리퍼즐이라 했을 때 어떤 유형의 퍼즐을 말하는지 알기 힘들다. 참 거짓을 가려야하는 기사-건달 퍼즐, 흔히 아인슈타인 퍼즐이라 불리는 '금붕어의 주인은 누구인가?'퍼즐, 그리고 지금 소개할 스도쿠 같은 퍼즐들이 모두 논리퍼즐이라 불리운다. 하다못해 멘사IQ테스트 문제도 논리퍼즐이라고 불리는 상황인지라 그냥 논리퍼즐이라 했은 때 필자가 무엇을 소개하려는지 독자들이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퍼즐이 '논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몇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논리적 모순을 따져 경우를 줄이고 목표로 다가가는 과정은 조합적 성질을 이용하는 조합론 퍼즐에 기본중의 기본일 뿐 아니라 수리적 성질을 이용하는 복면산 퍼즐에도 쓰이는 테크닉이다. 그런데 오직 이 유형의 퍼즐들만을 논리퍼즐이라 지칭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


 물론 이미 통용되는 이름을 개인이 이상하다는 이유로 따로 바꾸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공간은 개인 블로그이고 이름을 바꾸는 데에 충분한 이유를 소명했으므로 크게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필자가 다른 이름으로 '잡지 퍼즐'이라 정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로 이 유형의 퍼즐들은 실제로 퍼즐잡지에 많이 등장한다. 이런 유형의 퍼즐들을 새로이 만들어내는데 공헌한 NIkoli 역시 일본의 퍼즐잡지이기도 하고.

 둘째로 이 유형의 퍼즐들의 특성이 양산에 특화되어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토대, 규칙만 닦아놓으면 프로그램을 통해 마구마구 만들어내는 데 매우 적합하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퍼즐잡지에 많이 등장하는 것이겠지만.


 이 블로그가 담고자하는 퍼즐들은 독특한 아이디어들을 통해 지적 유희를 즐긴다는 지향점을 갖고 있는데, 목적과 약간 다를 수 있으나 간단한 소개글을 만드는 것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다.


 참고

https://www.gmpuzzles.com/blog/ 

https://www.chiark.greenend.org.uk/~sgtatham/puzzles/ 

http://puzzlepicnic.com/ 

100 Logic Games (Andrea Sabbatini의 스마트폰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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